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일곱번째 글

아 큰일난건가 아닌가

며칠간 바빠서 신경도 못쓰고 있어서 리스트컷이니 뭐니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친구가

너 손목에 뭐야? 하더니 너 손목 긋냐? 고 물었다

그상황에 상당히 친해서 거의 맨날 보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친구들 사이에서 웃으면서 뭔소리얔ㅋㅋ이라고 했지만...

좀 내가 생각해도 좀 당황했던게 눈에 보인다..

친구들이 당연히 농담으로 받아드렷는지 카운슬러 소개해줄까? 하며 낄낄대서 다행이다..

한친구는 그 와중에 야 그건 슬픈 얘기지 그런얘기를 왜 하냐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물론 잘 넘긴것 같긴한데 확실히 그거 물은 친구는 대강 눈치를 챈 것 같다..

내가 긁힌거야,, 그러니까 니 손목시계에 긁혔냐? 라고 하는 걸 보니 거의 확신을 한 것 같다...

막 그 뒤에 다른 쪽으로 화제 돌리면서 여자는 멍이 잘 든다더라, 너 빈혈 있어서 상처가 잘 안 낫는걸수도 있어 하긴 했지만

그거때문에 더 확신했다.

얘가 아는구나,

눈치가 너무 빠르고 말빨이 좋은 녀석이고, 게다가 그렇게까지 자주 보는 애가 아니어서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아 너무 당황스럽다.

그나마 한국인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하나 소문은 안 퍼트릴테니

물론 이런 일을 함부로 얘기할 친구라면 친구로 두지도 않았겟지..

공부는 잘 되지 않고 잘 모르겠다

이번시험 잘 보지 못하면 내 점수는 망하게 된다.

그런데 이미 시험 하나는 망한 것 같고, 나머지는 잘 봐야 하는데..


하...

시험을 우선 하나를 끝내놓으니까, 정확히 얘기하자면 망쳐놓으니까 차라리 좀 편해져서 자살 생각은 많이 줄었다.

문제는 시험 바로 전날이 항상 고비인데 어떻게 될까

우리 대학교는 자살에 대해서 쉽게 얘기하니까 다행이다, 뭐 이런생각이 든다.

줄넘기 하나 빌려달라고 해도 "왜, 목 맬게 필요해?" 이정도니 애들이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받아드리지는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저번년도에 아무도 안죽었다던데, 이번년도도 그랫으면 좋겠는데... 나만 잘하면 되겠지..나만...

오늘은 너무 한게 없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바로 할 일 해야지.. 아니면 시험을 망칠거같다

내일은 무조건 일찍 일어나서 할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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