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4일 일요일

열 번째 글

집에 오고 난 후부터 불안한게 어느정도는 없어졋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난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 뿐이었다. 내가 불안해 했던 대상을

점점 학교로 돌아갈 날이 가까워지면서 불안감은 점점 커졌고 충동도 점점 많아졌다.

손목을 그을 수가 없으니 꼬집게 되고, 있는 힘껏 꼬집어도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그나마도 하지 않으면 버틸 수가 없는 느낌이다.

여기 와서 흉터는 아니지만 상처 때문에 피부 색이 달라져서 숨기느라 팔찌와 손목시계를 차는 게 습관이 됬다.

세게 꼬집어서 손목이 빨갛거나 핑크빛이 되면 좀 당황스러워진다.

학교에 가면 더 해질꺼고, 난 이를 버틸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우선 학교에 가자마자 잘 드는 칼을 사는게 일순위다.

저번에는 위험하게 불을 가지고 놀다가 쓰레기통을 태워먹은 바람에 새로 사 넣어야한다.

계속 위험한 짓을 하게 된다.

친구가 주위사람한테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처럼 굴지만 몇몇 사람들은 내가 확실히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 모르는 척 해주는건 정말 고맙지만 사실 모르는 척이라기 보다 그렇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거겟지

배가 허전하다. 몇년 전부터 느꼇지만 배가 허전할때는 이 배에 칼 한자루만 들어와도 참 채워진 느낌이 들것 같은 느낌이다.

테러하는 애들 이 근처에라도 안오나, 그 근처에서 있으면 사람들이라도 좀 구하고 내
쓸모없는 생명도 없앨 수 있을텐데...

적어도 내가 죽고싶어 죽엇다고는 아무도 생각 안하겟지

매일 이런 상상만을 한다.

좋은 미래같은건 보이지 않는다

난 그냥 계속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이번에는 조금이나가 기어 나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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